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서 드러난 남욱 변호사의 증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남욱 변호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준비가 한창일 때인 2021년 2월 김용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만나 현금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들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 광경을 똑똑히 봤기에 본인도 김용 전 부원장에 대선 경선 자금을 줬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현재 김용 전 부원장은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설계하고 대장동 일당들이 채워놓은 ‘대장동 저수지’가, 결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법적으로 이용된 정황이 밝혀진 것이다.
또 남욱 변호사는 불법 정치 자금을 대면서, 안양시 탄약고 이전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약속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용 전 부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와 같은 청탁을 어떻게 김용 전 부원장만 믿고 진행할 수 있겠는가. 김용 전 부원장은 ‘전달책’에 불과하고, ‘몸통’은 역시 이재명 대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에 따라 당의 운명도 좌우되게 되었다.
이재명 대표가 현재 재판받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이외에,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가 되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를 받는다면 민주당이 대선 선거비용으로 보전받은 434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
작년 우리당 조은희 의원이 ‘선거보전금 반납 회피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 결백하다면 ‘선거보전금 반납 회피 방지법’을 못 받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도둑이 제 발 저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체적인 증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장동 저수지의 실체가 곧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2023. 3.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