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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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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3월 17일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비공개회의에서는 다시한번 계속되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한나라당 지방권력 85% 독점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였다.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당으로서는 정 의장의 발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자료를 언론에 제공하고 1차로 정 의장에게 사실과 다른 발언을 중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ㅇ 야구 승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박근혜 대표의 말씀을 공개회의 석상에서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전달해 드렸지만 보고 또 봐도 신나고 즐거운 승리 장면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해주길 바란다. 이미 그들은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대 일본전을 볼 수 있는 돌아오는 일요일이 벌써 기다려진다. 국민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고 살맛나게 해준 점을 생각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들은 국민에게 그만큼 충분한 의무와 도리를 했기 때문이다.

 

ㅇ 여당 관권선거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그리고 교육공무원 8명이 무더기로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또 여권이 선거법 위반으로 회초리를 맞은 것이다. 말로는 정치개혁, 공명선거, 클린지방선거를 외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관권선거를 자행하는 열린우리당에 대해 개탄스러움과 한심함을 동시에 느낀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여당 의장이 선거운동에 공무원을 동원한단 말인가. 가장 구시대적인 관권선거를 버젓이 하면서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 아직 두 달이나 남았는데도 여당이 벌써 선거전을 불법 타락선거로 얼룩지게 하는 것은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증거다. 그래도 한나라당은 공명한 선거를 위해 할 일을 다하겠다. 다시 한 건이라도 관권선거가 재발 된다면 그때는 야당으로서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비교적 공정하게 그리고 단호하고 신속하게 관권선거 징계 조치를 내린 것은 일면 반가우나 사안을 가볍게 규정하고 축소처리 하려는 면죄부성 신속성 같아 유감이다.

 

ㅇ 사할린동포 지원금 갈취 사건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열린우리당이 영구이주해서 사시는 사할린동포들에게 동의도, 허락도 없이 당비를 인출해왔음이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주장대로 소수일지라도 동포들의 정부 보조금 등에서 당비를 빼간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 봉천동 노인들의 생활비를 몰래 당비 명목으로 빼간 것과 똑같이 이번일도 크게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어떻게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서 당비를 몰래 빼내갈 발상을 했는지 그 자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봉천동 노인 생활비 갈취 사건 때 열린우리당은 전국적으로 조사해 봤더니 더이상 그런 일이 없다고 하더니 거짓말이었단 말인가?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진상을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당비 대납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하는지 주목해서 지켜보겠다.

 

ㅇ 코드인사 청와대 반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청와대가 코드인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이 왜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노 대통령의 눈과 귀를 편하게 할 사람만 골라 쓰면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가 없다. 그래서 드린 말씀이었다. 코드인사 이제 제발 노 생큐, 그만이다.

 

ㅇ 총리 인선에 관한 제언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거듭 확인하지만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나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현재 19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여성장관은 여성가족부 장관 1명이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에도 여성의 비율은 겨우 5.3%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집권전부터 현재까지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하여 많은 약속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여성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 당대표가 여성인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이야기할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인재등용 기준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번 총리지명에 여성을 배려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에는 약 2,400만명의 여성이 있다. 찾아보면 걸출한 여성 총리감이 많이 있을 것이다.

 

ㅇ 대변인으로서 신상발언 겸 사죄 말씀을 드리겠다. 저는 야구의 승리 소식에 너무나 도취 된 나머지 보통의 칭찬과 축하로는 모자랄 것 같아서 제가 평소에 자주 쓰는 반어법으로 더 지독한 축하를 하기 위해서 한 말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큰 오해를 불러 일으켰고 대변인인 저로서도 곤혹스럽고 일일이 해명할 기회도 없고 당으로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무조건 제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씀을 드리겠다.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이만한 여유가 없구나 하는 것도 느꼈다. 앞으로 소변인의 노력을 접겠다.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2006.   3.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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