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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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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3월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오늘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최연희 의원에 대해 자진사퇴를 한번더 촉구하고 그래도 자진사퇴를 안하면 국회차원의 사퇴권고결의안 처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최고위원회의는 부대변인 9명에 대한 임명안도 의결했다.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보고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할 하이틴 부대변인과 여성 부대변인을 반드시 포함하는 직능별 입이 될 부대변인단을 구성하기 위하여 공모를 하겠다고 했다.

 

ㅇ WBC 야구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어제 우리 국가대표 야구 선수단의 대 미국전 승리는 정말 통쾌했다.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모처럼 마음껏 환호하게 만든 대사건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장하다. 국민에게 긍지와 자부 그리고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국민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와 선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국가대표 야구단의 승리는 스포츠 특유의 의외성 때문에도 국민에게 주는 기쁨이 두배 일수도 있지만 승리할 수밖에 없는 요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에서도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했고 선발된 선수 전원을 끝까지 신뢰했다. 그리고 투수교체나 대타기용 등에 있어 적재적소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원칙대로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했던 것이다. 선수들은 인기영합하지 않았고 개인플레이 하지 않았으며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한 자기희생을 할 줄 알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화 단결을 했다는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자질을 신뢰하고 기용한 이상 최대한 자기 능력을 발휘하게 밀어주고, 감싸주고, 신뢰한 것이 기적을 만들게 했던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축구의 아드보카트 감독이나 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의 김인식 감독처럼 국정을 운영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코드 인사가 아닌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길 바란다. 그리고 한번 선택했으면 코드 주문을 하지 말고 신뢰하고 자율성을 부여해 주기 바란다. 국정안정을 위해 분란을 조장하지 말고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하게 해야 한다. 대통령이 장관 일을, 총리가 대통령 일을, 장관이 여당의 일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 국가대표 야구팀의 대 미국전 승리를 다시 한번 축하한다.

 

ㅇ 한국 야구의 승리에 대한 또다른 시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본다. 한국 야구는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격침시킨데 이어 미국의 맹방인 멕시코를 이겼고 이어서 세계최강이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를 이겨버렸다.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이겨서는 안되다는 야구규칙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사실이며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자극하여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국을 자극하여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다. WBC에 출전 중인 우리의 야구 선수들은 매우 겁이 없다. 연습으로 대만과 중국을 꺾은데 이어 본격적 경기에서 1차로 일본야구의 자만심을 꺾었고 야구와는 무관하지만 피겨에서 일본의 희망을 꺾었으며 그에 앞서 토리노에서는 쇼트트랙으로 미국 등을 무참히 눌렀다. 한국의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 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하하하...

 

ㅇ 이해찬 총리 사퇴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해찬 총리의 해임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사필귀정이다. 이 총리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번 사태는 단지 한 공직자의 진퇴 문제가 아니라 정권차원의 도덕성 문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이해찬 총리는 총리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은 평가할만 했다. 그러나 아마 총리직이 도입된 이래 가장 떳떳하지 못한 이유로 물러나는 불명예스러운 전직 총리로 기억될 것이다. 국무총리의 3.1절 골프로 드러나긴 했지만 현 정부에서는 권력실세가 기업인들과 어울려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온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정경유착이 암암리에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현 정부 들어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완전히 실종되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총리해임으로 이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총리와 어울려 골프를 치고 총리공관을 드나들었던 기업인들에 대한 온갖 특혜 루머에 대해 한점 의혹 없이 전부 규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잘못이 드러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조사받아야 하며 예외 없이 응분의 사법적인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정부기관이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는 기대는 매우 어렵다.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ㅇ 김진표 교육부총리 자립형사립고등학교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자립형사립고등학교와 관련한 말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 애초에는 20개를 설립한다고 했다가,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교육부총리의 평소 소신과 철학은 자율과 경쟁으로 알고 있다. 교육정책의 책임자가 이처럼 갈팡질팡 하는 정책운영을 하니까 국민들이 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이었다면 즉각 선수교체감이다. 적어도 교육만은 정치논리로 해서는 안된다. 시류에 편승해서도 안 된다. 교육부총리 정도만이라도 소신을 보여줘야 한다.

 

2006.   3.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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