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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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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3월 14일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화이트데이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오늘은 많은 젊은이들이 기다렸던 화이트데이다. 칙칙한 정치이야기에 앞서서 달콤한 이야기를 먼저 하겠다.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 하는데 저는 한나라당의 대변인으로서 한나라당의 마음을 실어서 사탕바구니를 보낼 세곳을 말씀드리겠다. 첫번째는 WBC에 출전해서 멕시코팀을 2대 1로 이겨서 국민을 기쁘게 한 우리 야구대표팀에게, 그리고 또 한분은 오늘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에게 드리고 싶다. 자원외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하는 노 대통령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해외에서 느끼셨다는 우리 기업의 소중함을 부디 잊지 마시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주문도 아울러 함께 드린다. 마지막으로 지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날마다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화이트데이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시는 부모님 세대에게 드리고 싶다. 대통령님께 한 말씀드리겠다. 대통령님,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다. 우리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단순한 자원외교만이 아닌 상생과 상호주의에 입각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외교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ㅇ 박근혜 대표의 정책투어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오늘 전라남도 여수와 광주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표의 정책투어가 시작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민생현장 조사활동의 일환이다. 공약으로 내세울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고 민심을 직접 듣고 그리고 현지 전문가들의 자문도 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전시용 혹은 선거운동용 행사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투어에서 지역현안에 대해서 살필 것을 간단히 제목만 말씀드리면 호남 고속철도 조기건설 문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 뿌리내림, 광주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 그리고 광양만권 활성화와 서남권 개발사업 조기추진으로 대체로 이런 것이다. 오늘 방문하는 여수와 광주는 의미가 크다. 우선 정책투어 첫 방문지를 호남으로 잡았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대표경선 연설회도 첫 개최지를 호남으로 선택했고, 박근혜 대표 당선직후 첫 방문지도 호남을 선정한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도 한나라당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전국정당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몸부림만은 온국민이 이해하고 격려해줄 것을 믿는다. 사실 열린우리당이 영남권에서 겪는 어려움보다 한나라당이 호남권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크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노력을 할 것이다. 여수에서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방문한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한나라당 곽영훈 서울 중랑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맡았고, 국회 지원특위위원장도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맡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표가 당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한바 있다. 오늘 박 대표는 현지 방문을 통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얼마전에 유치를 희망하는 여수시민 단체들이 박 대표를 방문하신적 있다. 광주에서는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광주 전남의 다섯가지 현안, 조금전에 말씀드렸던 현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현지의 여론과 대안에 대한 견해를 직접 청취하기 위함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ㅇ 총리 골프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이해찬 국무총리 거취문제에 대해 오늘 귀국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정확한 보고를 받고 난감하시겠지만 여당 내에서조차 유임은 넌센스라고 보고 있어서 지방선거 이후까지 해임보류는 올바른 해법이 아니라고 본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해찬 총리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사퇴는 받아드려져야 한다. 공직자가 얼마나 처신에 신중을 기해야 하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다. 문제는 총리해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총리와 골프를 했던 기업인들과 총리 혹은 총리 측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정경유착 의혹도 규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원공제회의 주식매입 배경과 차익 67억원의 행방 등에 대한 의혹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권력형 주가조작부패사건으로 명명하고 국회 정무위, 재경위, 교육위, 법사위를 중심으로 불법행위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금감원, 감사원도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몇가지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 차원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다 해주기 바란다. 야당의 이런 요구와 정당한 주장을 정치적 공세라고 비난하는 것은 권력형 비리를 감싸고 덮기 위한 방조적 행위이다. 한나라당은 정경유착을 우려하는 국민과 함께 이를 그냥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권은 여야를 초월해서 당연히 함께 규명작업에 동참하는 것이 옳다.

 

ㅇ 최연희 의원에 대하여 한말씀 드리겠다.

 

- 침묵하고 계신 심정은 잘 헤아리고 있다. 다만 지속적 사죄말씀을 드리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언론이나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모자란다. 최연희 의원님, 어떤 말씀이든간에 “한말씀만 하소서!”

 

ㅇ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오늘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는 이재오 원내대표의 대표직 수행 2개월의 소회말씀이 있었다.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한마디로 줄이면 “대표로서는 기본적으로 7월까지의 임기에 충실하고 박 대표를 잘 모시는 것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며 그것이 내가 할 일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하는 일에 그 이상의 예단은 없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


2006.   3.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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