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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의원총회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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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원내대표>
ㅇ 의원 여러분 어제 고생이 많으셨다. 찬바람 속에 나가서 우리의 체온을 밖의 날씨와 국민들과 맞출 필요가 있다. 다시 한번 어제 밖에서 고생하신 의원들과 의장실에서 고생하신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있다. 찬바람 속에서 살던 민족인데 청나라가 가장 융성하던 시절이 강희재 시절이다. 강희재가 죽으면서 남긴 유조에 보면 ‘우리 만주족은 좌우 눈알을 두리번거리며 살지 않았고, 또 앞으로 달려가면서 뒤를 보지 않았다’고 써놓았다. 지금 한나라당이 이런 투쟁을 할 때는 저는 그 정신이 그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혹시 무슨 언론 또는 일부 국민의 반응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 신경 쓰면 안된다. 우리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길을 그냥 가야 한다. 자꾸 눈알을 옆으로 굴려서 무슨 계책을 세운다고 잔수를 생각하지 마시고, 원내 일은 다 우리가 충분히 주장하고 난 뒤에 될 때가 되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또 우리가 장외투쟁을 늘상 밥 먹듯이 해온 집단도 아닌데 오죽 위중하면 당대표부터 전부 나서서 장외투쟁을 한다고 했겠는가. 그러면 앞으로, 앞으로 달려 나가면 되는 것이지 여기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하는 것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뒤를 돌아보지 말자.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좌우를 두리번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을 한다. 무조건 가야 한다. 그렇게 해주셔서 한나라당이 기왕에 마음먹은 것인데 주위의 날씨가 냉담하고, 국민의 시선이 냉담하다는 것도 여러가지 정부 편을 드는 언론 등으로 복잡하므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말자.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ㅇ 국회의장실에서 밤새워 하루 종일 농성을 하시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 장외집회를 하느라 힘드셨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우리가 이 때 여기서 국민들께 정말 나라가 지금 어떻게 잘못가고 있는지, 이것이 방치될 때 우리 미래에 얼마나 두려운 결과가 올 것인지를 알리고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말 살을 에는 듯한 추위정도가 아니라 정말 이 땅은 동토의 나라로 변하고 말 것임을 우리가 알기 때문에 이런 방법까지 동원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 정말 한나라당은 여론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상황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많은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여당에서는 국민 여론은 ‘우리 편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저들이 자신들의 속셈을 뒤로 감추고, 밖으로는 이 법을 통해 비리를 모두 척결할 수 있고, 이 법안 자체가 비리척결을 위해서 내놓은양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코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또 잘못 알고 있는 국민도 많기 때문에 우리의 의무는 이 무섭고 사악한 사학법의 내용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고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사학의 비리는 용납할 수 없다. 또 사학의 비리척결은 우리가 앞장서서 척결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한나라당이 내놓은 사학법 개정안이야 말로 정말 모든 장치를 갖추고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법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신들의 속셈을 감추어가면서 날치기로 통과시켜 놓고, 지금에 와서 TV토론하자고 한다.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국민 기만의 속임수이다. 정말 TV토론 등을 하겠다는 진정한 뜻이 있다면 이 법안의 원천무효부터 하고, 그렇다면 얼마든지 거기에 응할 수 있다.

 

- 한나라당은 정말 나라를 위하고 깊이 생각하고 장래를 걱정하는 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지금 여론이 어떻다 하더라도 우리는 멀리 내다보고 정말 앞으로 한나라당이 지금 행동에 후손들에게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나가야 된다. 정치개혁이라는 이야기를 그동안 많이 듣고, 또 우리도 많이 했지만 진정한 정치개혁은 무엇이겠는가. 바로 어떤 경우든지 자기의 어떤 유불리와 순간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최고 목표는 나라를 위한 것, 그것을 위해서 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여론에 따라 왔다갔다 하고 이것이 주판을 튀기면서 나한테 정략적으로 손해가 되는지 않되는지 하면서 하는 것은 정치개혁이 아니다. 어떤 번지르르한 행동을 하고 말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정치개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은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깊이 생각하고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하는 당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야겠다.

 

- 이 법을 저는 ‘사악한 사학법’이라고 부른다. 진짜 사악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것이 방치되었을 때 우리의 미래인 교육을 망치는 우리의 앞날을 망치고 정말 위험천만하고 두렵기 그지없는 법안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의 교육현장은 걱정들이 보통이 아니다. 지난번 반APEC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놀랬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그러한 세뇌교육이 주입되고, 아무도 막을 길이 없는 상황으로 치닫을 때 정말 그 결과는 생각하기도 두렵다. 여러분 정말 마음에 깊은 확신을 갖고,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진정 나라를 위한 길임을 깊이 믿으시고, 끝까지 해내자. 우리가 시작하면 우리는 끝까지 해내야 한다.

 

<최연희 사무총장>
ㅇ 모두 잘 아시겠지만 근래 당무는 ‘전교조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운동’, ‘사학법 무효화 투쟁’에 모든 당무를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당무는 보고 드릴 것이 없다.

 

- 오늘 14일(수)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강남터미널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인다. 오늘 규탄사 연사분은 박근혜 대표, 김덕룡 의원, 이혜훈 의원, 공성진 의원이 참석해 주신다. 오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동대문 밀레오레 앞이다. 규탄사는 김영선 의원, 홍준표 의원, 한선교 의원, 송영선 의원, 배일도 의원이 한다. 모두 자진해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내일 15일(목)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영등포역에서는 박근혜 대표, 원희룡 의원, 나경원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이고 추후에 한분 더 상황에 따라 추가하겠다. 그리고 내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는 이강두 의원, 김영숙 의원, 전여옥 의원, 배일도 의원 등과 추후에 상황에 따라 한분 더 추가하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연말사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 분 정도 유보가 있지만 그 외에는 전원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계진 대변인>
ㅇ 여러 의원님들 수고가 많으시다. 사실 대변인은 객관적으로 보고 당의 일과 분위기를 간략하게 언론에 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본 임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자리에서 제가 서서 말씀드리려는 것은 어제 종교계 지도자 세분을 찾아뵈었는데 그 결과를 대표께서 말씀 안하셨다. 왜냐하면 대표께서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럴 것이다. 제가 객관적으로 본 것을 의원 여러분께 간단히 전해드리겠다.

 

- 어제 만난 역순으로 이야기해야 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앞에서 박근혜 대표님과 강재섭 원내대표님께서 하신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이 냉랭하고 반대여론이 많은데도 왜 우리는 이런 것을 해야 하는가. 거기에 대해서 맨 마지막에 만났던 최성규 한기총 목사님의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겠다. 시작하자마자 쓴소리를 하겠다고 해서 찾아온 우리들에게 쓴소리를 해주시면 언론인들이 와계신데 어떻게 할까 생각했는데 그 쓴소리가 무엇이냐면 “여건, 야건 표 되는 곳에 따라 가서는 안된다.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야지 표수에 따라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것은 쓴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정당성을 이야기 해주신 것 같아서 참으로 고마웠다. 그 다음에 한기총으로서 이번 사학법 처리가 얼마나 피해를 주고, 어려움을 주는지 이야기를 하시면서 여기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셨는데 이 한마디면 될 것 같다. “순교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대응하라”고 했다. 그럼 더 이상은 없는 것이다. 종교에서 순교는 마지막 수단이다.

 

- 그 전에 만난 분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신데 원래 불교의 지도자는 말씀을 많이 안하신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말씀을 많이 하시지 않았는데 대학에서 총장을 역임하셨던 분이시기 때문에 그 실무 경험에 대한 이야기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이야기 하셨다. 그리고 이번에 한나라당이 사학법 처리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하고 이 어려운 가운데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당신 말씀에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씀으로 대신하셨다.

 

- 그 다음에 맨 처음으로 만난 김수환 추기경님은 연세도 참 많으신데 건강이 썩 좋지는 않으시지만 놀라운 것이 사학법 문제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알고 계셨다. 수치라든지 시작과 과정과 결과 등에 대해 모두 아시고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시는 가운데 카톨릭으로서도 여러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 비리를 저지른 적도 없고, 잘못도 없는데, 그 수치까지 아신다. “왜 2000여개의 학교 가운데 30여개의 학교들의 문제 때문에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 학교까지 거기에 휘말려야 하는가” 라고 하면서 말씀 중간 중간에 3번 반복한 말씀이 “우리는 100% 반대이다”라는 말씀을 중간에 3번씩이나 하셨다.

 

- 대표께서 만나 뵙고 오셔서 그런 말씀을 아끼시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는데 사실 대변인은 자주 나서서 이야기를 하면 사견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본 내용에 대해서 객관적인 전달을 해야 언론과 국민이 신뢰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자리를 갖는 것이 적절하지 않지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이 조금 다른 시각으로 쓰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어제 풀 기자단을 운영해서 온라인 상으로 자세한 내용이 나가서 아마도 네티즌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이지만 80%대에서 60%대로 바뀐 것은 엄청난 변화이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5.   12.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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