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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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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12월 5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첫눈이 폭설이 되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는데 서설이 재난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이 두절되고, 농가피해도 꽤 있었다. 교통이 두절된 지역은 아마 오늘 내에 복구가 많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빨리 복구하고, 이번 폭설피해에 대해서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당차원의 재해대책특위에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다.

 

ㅇ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연희 사무총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혁신위안에 따른 당규와 당체제 정비작업이 순탄하게 계속되고 있다. 12월 중으로 완료해서 내년 1월부터 완벽하게 새 체제에 따른 정상적인 당 운영이 될 것이다. 중앙위, 청년위, 여성위, 네티즌위, 장애인대책위 등 5개 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전국위원 선출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고했다.

 

- 원희룡 최고위원은 사고 당지부인 광주시당, 전남도당의 경우에도 위원장 대행인 사무총장이 주관이 되어 이번 당직자선거에 그 지역 당원들이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에 대해 사무총장은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ㅇ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복수당직자선거시 1인 1표와 1인 2표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 이번에 한해 1인 1표로 확정을 짓고, 이후 선거는 추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 도출된 의견을 적용하기로 했다.

 

ㅇ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최근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기과열에 대한 지적을 하고, 의욕은 좋지만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에 원희룡 최고위원은 국가과제와 국민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조기과열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특히 정권교체를 위해 외부의 훌륭한 인사들의 영입성과가 나오기 전인만큼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나친 조기과열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강재섭 원내대표, 이규택 최고위원, 이강두 최고위원이 공감을 표시했다.

 

- 김영선 최고위원은 어느 정도 자제는 되어야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과열 분위기로 볼 수는 없으며, 특히 당내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외부영입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결론적으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방선거를 포함해 당내 각종 선거에 대해 조기과열은 자제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ㅇ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당내 현안과 관련한 효율적이고, 시의성 있는 대책마련과 대국민 홍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가칭 「전략홍보조정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최고위원 전원과 당직자들이 전적으로 동의해 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략홍보조정회의」에는 원내대표단, 정책위, 전략기획본부, 홍보기획본부가 참여할 것이다.

 

ㅇ 이어 강재섭 원내대표는 파주지역 한 사찰에 있는 빨치산, 간첩미화묘비에 대해 1차 현장조사를 했고, 앞으로 더 조사해 강력 대응해 원상회복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ㅇ 이외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의 부패척결의지를 담은 윤리위원회 규정안을 포함해 7건의 당규개정안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 이로서 총 41개 당규 중 31개가 정비되었다.

 

ㅇ 다음은 현안관련 몇가지 대변인 논평을 하겠다.

 

- 황우석 교수의 눈매를 자세히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마치 갓 태어난 송아지의 순진한 눈빛이다. 황 교수께서 요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황우석 교수님께서는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국민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자 한다. MBC가 PD수첩 방영관련 사과를 한 것은 다행스럽고,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MBC는 이번 황우석 교수 관련 취재과정에서 스스로 밝힌 취재윤리와 언론윤리에 중대한 위반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매우 우려스럽고, 실망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방송으로 국민과 과학계 특히 황 교수팀이 받은 충격과 파장, 그리고 피해를 감안할 때 방송사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고, 또한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PD수첩 방영 직후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결과를 초래했다. 예상했는지 안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한나라당이 지적했다.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MBC 취재과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한 것과 YTN보도 이후에 급진전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특히 대통령은 MBC의 취재과정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당사자인 MBC가 사과했다면 노무현 대통령도 성급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우석 교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모든 부담을 털고, 연구 활동에 복귀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청한다.

 

- 그리고 현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지냈고, 현재 인권대사로 활동 중인 강금실 전 장관이 방글라데시까지 찾아가서 그 나라의 인권문제를 부각시키고,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으로 잘하셨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북한인권국제대회에 대해서 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소극적이고, 심지어 외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 방글라데시의 인권이 중요한가, 북한의 인권이 중요한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열릴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중요한가. 판단해주기 바란다. 안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밖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인권, 민주, 자유’를 외치며 집권하기 위해 노력했고, 집권한 현 정부 인사들의 행태로 비추어 볼 때 실망스러운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가기구로 인권위원회까지 두고 있다. 인권위원회를 둔 나라가 많지 않다고 들었다. 정부가 북한인권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중적인 행태이다.

 

- 이중행태가 나온 김에 한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해외까지 나가서 이라크파병반대 인터뷰를 하고 파병연장에 대해 반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연장과 관련해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기 전에 파병연장 당위성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기자회견이나 특별담화 등 여러 대화 채널을 통해 소상히 밝히고 국민을 설득해서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국민과 야당은 차치하고라도 집권 여당 의원들조차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해외에서까지 반대활동을 전개하도록 방치한 것은 일단의 책임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이런 행태는 자신들은 평화주의자인척 하면서 한나라당이 당연히 동의해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플레이다. 마치 평화를 사랑하는척 할 것은 다하고, 어려운 일은 한나라당이 모두 해결해줄 것이라는 자세는 집권당으로서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다시 한번 파병연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이러한 이중적 행태에 대한 입장도 동시에 밝혀주길 바란다.

 

2005.   12.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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