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의원총회(청와대 영수회담 결정사항) 비공개 부분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5-09-05
(Untitle)

전여옥 대변인은 9월 5일 의원총회(청와대 영수회담 결정사항)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우선 청와대에서의 영수회담에 대해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오는 9월 7일(수요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 의제는 국정전반에 걸쳐서 두루 이야기하기로 했다. 참석인원은 한나라당에서는 맹형규 정책위의장,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비서실장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 김만수 청와대대변인 등 이렇게 각각 3명씩 배석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ㅇ 오늘 의원총회 비공개회의에서는 모두 12명의 의원이 발언했다. 

 

- 김재경 의원은 대통령의 문제인식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나눠달라. 연정의 기존 입장을 관철해 달라고 말했다.

 

- 한선교 의원은 시기는 태풍 ‘나비’의 부산 진입도 있는 만큼 차라리 해외순방 뒤가 좋지 않겠는가. 또한 대통령에 대한 하야 발언은 당 차원에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수희 의원은 연정론의 불가이유는 너무도 많다. 최장집 교수 말대로 정치적 알리바이를 위해서 연정론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연정론은 야당 교란과 국민혼란이라는 점을 대통령께 분명히 말씀해달라. 특히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 심재철 의원은 연정회담이 아닌 경제회담으로 이끌어 달라. 회담을 수락하신 것은 아주 잘하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김문수 의원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세분석력이 취약하다. 소연정은 중대선거구제를, 대연정은 개헌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개헌 논의는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중선거구의 위험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외교, 국방, 안보, 통일 등 국가위기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연구 또는 발언이 왜 적은가. 수구 꼴통으로 찍힐까봐 그런가. 나라를 걱정하자. 우리의 모든 것을 던지자고 말했다.

 

- 황진하 의원은 수락을 아주 잘 하셨다. 연정 반대에 대해 재천명 해달라. 북한 핵,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확실한 답변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 박진 의원은 청와대의 참모진을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해 달라.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참모진이 자기의 본분을 이탈해서 팔을 걷어 부치고 독선과 괴변을 펼친 적이 없었다. 참모진의 전면적인 교체를 요구해 달라고 말했다.

 

- 이병석 의원은 회담 수락 시점도 매우 적절했다. 대표께서 잘 하셨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어디까지나 정치적 연정이 아니라 민생연정만 가능하다는 것을 못 박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재원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연정에는 원래 의지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내각제 개헌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지 집권 여당으로 지속적으로 남는가에 목적이 있다. 내년 지방선거 이후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도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정권 연장을 위해서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공세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 이번에 내각제 음모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계기로 삼아야 된다. “만에 하나 총리직을 제의하면 밖에서 도울 테니 임기 끝까지 잘 해주세요” 라고 말씀하고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배일도 의원은 이번 협상을 노사관계 틀에서 보면 사측에서 제의한 것이다. 나의 체험으로 사측에서 협상을 제의할 때는 뭔가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 급박한 사정이 있을 때 뿐이었다. 적절히 대처해 주시고 연정론에 대해서 단호히 거부해 달라고 말했다.

 

- 박계동 의원은 제가 아는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로 정권을 통째로 내놓을 분이 아니다. 영수회담이 연정론을 확산하는 빌미가 될까 염려스럽다. 영수회담에서는 이를 단호하게 막고 음모적인 정권 운행, 정치적인 운영이 정말로 국민에게 지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해 달라고 말했다.

 

- 공성진 의원은 대표께서 수락한 점과 시기 모두 적절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연정론으로 난장을 만들어 이 위기를 탈출하려고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일종의 ‘마더컴플렉스’ 즉 ‘순교자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즉 나를 던져서 모든 것을 이루겠다. 이 경우에 점점 과도하게 나가면 마지막 결단은 자기 파괴이다. 두번째로 민생활성화특위 등 경제 중심의 역제안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 이에 대해서 강재섭 원내대표는 대표께서 수락하셨고 여러 의원들께서 시기와 의제가 모두 좋다고 하시고 여러 의견을 내주셨다. 이제 대표께서 당사자로서 정치적 결단을 내려 의제와 시기를 정하도록 힘을 보태어 드리자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여러분의 걱정 잘 알겠다. 소중한 말씀 잘 듣고 헤아려서 당과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잘 대응하겠다. 연정론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이메일이나 언론을 통해서만 말했고 한나라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직접 만나 불가방침을 밝히고 매듭을 완전히 짓겠다. 저는 국민의 생각을 전하는 국민의 대표로서 가는 것이다. 자신 있게 우리의 올바른 길을 따라서 나갈 것이다.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하시지 말라. 그리고 갔다 와서 그 결과를 여러 의원들 앞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005.   9.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