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방송 인터뷰 등에서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하위직원이라서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으로 현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주부터 재판이 시작되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지금까지 이 대표가 거짓말로써 감추려고 했었던 진실들이 관련자의 입을 통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故 김문기 처장의 유족은 대선 당시 이 대표 캠프 측 인사가 자신을 회유하려고 했던 정황이 담근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월 2일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캠프 인사는 “모른다고 일단 대답”한 이 대표를 두둔하며 “돌아와서 보니까 미안하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캠프를 대표해서 왔냐”는 유족의 물음에 “의논하고 왔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가족은 같은달 23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녹취록은 차마 공개하지 못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까지 할 정도의 일이었다.
“그동안 두려웠다”는 가족의 토로에 참담하기 그지 없다.
그러다가 故 김 처장과 함께 근무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실 고백을 보며 녹취록 공개를 결정했다고 한다.
공명정대한 공직선거를 위하여 허위사실 유포죄는 공직선거법에서 엄중히 다뤄지고 있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게 되고,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이 대표는 사안마다 ‘모른다’, ‘10원 하나 받은게 없다’고 모르쇠지만,
관련된 사람들마다 이구동성 ‘허위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민이 누구의 말을 믿겠는가.
민주당은 이제라도 선택해야 한다.
이 대표의 편에서 ‘허위사실’방탄막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진실의 편에서 ‘민생정당’이 될 것인지.
이 대표가 강요하는 ‘답정너’에 휘둘릴 만큼 169석의 국회의원 의석이 헛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2022. 10.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