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의 장이 되어야 할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정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다수의석을 무기로 국정감사마저 정쟁에 이용하며
의회 폭거를 휘두르고 있는 것은 민생을 외면한‘정치공세’에 불과하다.
민주당은‘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했음에도,
정작 외통위에서 외교장관의 단 한마디 설명도 듣지 않으려했다.
맡은 바 역할에 충실히 임하며 국익을 위해 헌신했던 외교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독단적으로 강행처리한 것도 모자라,
외통위 국감장에서 출석한 장관의 퇴장까지 요구했다.
또한 외국의 시사코미디에 등장한 정치풍자를 근거로
한미 정상외교 성과를 왜곡하고 폄하하기에 급급했다.
민주당의‘번지수가 틀린’정치 공세를 보고
해외에서 우리 정치를 다시 희화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법사위, 교육위 등 타 상임위에서도 민생을 위한 국정감사는 실종되었다.
법사위에서 민주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에 항의하며
‘정치탄압’이라는 정치공세만 하다 1시간 가까이 늦게 열렸다.
교육위에서는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김건희 여사의 논문 의혹과 관련하여, 민주당의 일방적인 증인 채택 주장만 이어졌다.
앞으로 3주간 국정감사는 계속된다.
민주당이 거짓 가짜뉴스로 시작된 현안에 매몰된 채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심산이라면, 국정감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기 바란다.
결코‘민생’이 ‘정쟁’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
국민께서는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는 국회를 바라고 계심을 명심해야 한다.
2022. 10.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