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으로부터 대장동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시장 재직 시절 김 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의 변명과 다른 내용이다.
2009년 성남정책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었음에도, 이 대표는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는데 금방 탄로 날 거짓으로 국민을 속일 순 없다.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라는 미명 하에 개발 특혜 비리가 판친 대장동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 대표는 언제까지 거짓말만 하며 검찰의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선동할 것인가.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사법리스크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명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진지’가 되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또한,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오늘 검찰에 출석했다.
수행비서 배 모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최대 2,000만 원의 법인카드 유용 금액을 7만 8천 원으로 줄이려는 등의 그 어떤 시도도 진실을 막을 순 없다.
총 150여 건, 2,000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 중 김 씨와 직접 관련된 액수도 20여 건, 200만 원 상당이다.
이런 큰 유용이 있었는데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할만한 이야기인가.
이 대표의 의혹은 파도 파도 끝이 없이 나오는 화수분이다.
실체적 진실을 감추려 노력해도 범죄에 대한 진실을 가릴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2022. 9. 7.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