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천안함이 피격됐다고 해군을 해체하느냐"는 양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일으킨 문제들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빗댄 것이기 때문이다.
비유를 가장한 비하이자 막말이다. 여성가족부는 남성 전체를 잠재적 가해자로 싸잡아 젠더갈등을 증폭시키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산 부처다. 북한에 의해 나라를 지키던 군인들이 무참히 희생된 천안함 사건과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가 있나.
양 의원의 발언은 천안함 비하를 넘어 국군 전체에 대한 비하다. 그리고 양 의원이 그 같은 막말을 퍼붓고도 발 뻗고 잘 수 있는 이유는 밤낮으로 헌신하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신들에 막말이나 퍼붓는 양 의원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젊음과 청춘을 다 바치는 자식뻘 군인들을 보며 전혀 느껴지는 게 없는가?
국방을 위해 헌신하는 젊은 남성들을 헌신짝 취급하고, 진영논리에 편승한 양 의원과 같은 막말 정치인들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과반 이상의 여론을 결집시킨 일동공신이라는 사실을 알라.
양 의원은 천안함 생존자, 유족과 군인들에 사과하라. 사과하고 반성하라. 또한, 부끄러워 하라. 그것이 희생하는 군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2022. 5. 12.
국민의힘 대변인 박 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