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7곳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전략 공천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금 재보궐 선거 출마를 논할 때가 아니다.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소를 위해 수사를 받아야 할 때이다.
최근 경기도청에서 이 상임고문과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압수수색 영장에 이 상임고문 부부의 이름과 ‘국고손실 공범’ 혐의가 똑똑히 적혀 있었다.
대장동 게이트도 “이 모든 각을 유동규, 이재명, 최윤길 세 사람이 처음부터 각본을 짜서 진행했다”는 취지의 녹음파일이 나왔지만, 이 상임고문을 비롯한 ‘윗선’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상임고문은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하여 숱한 범법행위로 성남과 경기도를 농단해놓고도 그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기색 하나 없이 칩거하다가, 이제는 대장동을 등지고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도망가서 재기를 노리는 건가.
대장동을 공익 환수의 모범 사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자랑하고, 대선 내내 높은 도정지지율과 공약이행률을 뽐낼 때는 언제고, 정작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민심의 판단을 받기가 두려웠나.
성남시민의 민심이 싸늘해지자 황급히 인천으로 가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국민이 모를 것 같나. 성남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또한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도피처이자 발판으로만 여긴 민주당과 이 상임고문도 반성하라. 이 또한 인천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던 자가,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악용해서라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건가.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서민들은 수사 당국의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면 성실히 이에 응한다는 것을 이 상임고문은 알기 바란다.
자유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이 상임고문은 본인이 이미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부터 져야 한다.
2022. 5.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