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달 18일 충남일자리진흥원 원장에 전 충남도 정책보좌관인 A씨가 임명됐다. A 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당선 이후에도 인수위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A 원장은 명백한 양승조 후보의 최측근이다. 이런 최측근 인사를 불과 지선을 1달 반 앞두고 충남일자리진흥원 원장이란 요직에 임명했다. 이는 ‘낙하산 인사’이며 노골적 선거개입이다.
충청남도에서 지선이 임박한 시점에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충청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에 B씨를 임명했다. B 단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양 후보 캠프에서 조직지원 제1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명백한 양 후보의 최측근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낙하산 인사’로 잡음이 있었다. 강원랜드 임원진은 지난해 초부터 친여 인사로 대거 교체되었다. 도로교통공단 역시 비상임감사직에 친정부 성향의 인물이 임명되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말이 있다. 양승조 후보가 ‘낙하산 인사’ 행태를 고스란히 문 정부에서 배운 모양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낙하산 인사’를 해선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했었다. 그랬던 민주당이 지방선거와 정권교체기를 코앞에 둔 채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자기부정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다.
‘인사만사’라는 말이 있다. 지속적인 측근 ‘알박기 인사’는 ‘인사망사’로 가는 지름길이다. 국민을 위한다면 이 같은 선거개입용 알박기 인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2022. 5. 3.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 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