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어제(28일) 포항 유세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16∼60세 남성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안해 한다”며 또 망언을 내뱉었다.
이 후보는 국가 망신을 시키고 국격을 훼손해 사과까지 하고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침공한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에게 돌리는 듯한 망언을 또다시 이어갔다.
“상대 위협을 자꾸 자극하면 되겠나. 우리 국민들 불안하시다. 16세부터 60세까지 남자들은 전부 출국 금지한 우크라 사태 보고 정말 불안할 것이다."
이 후보에 대한 국내외 비판을 덮고 우크라이나 비극을 국내 대선에 악용하는 소재로 활용하려는 파렴치한 발언이다.
다른 나라의 비극은 전혀 안중에 없는 소름 끼치는 모습이다.
야당을 호전 세력으로 매도 한 것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심각한 외교적 결례다. 대선 후보 자격을 묻기 전에 인간 됨됨이를 따져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망언과 달리 우크라이나 국민은 해외에서 자진 귀국하고 13만여 명이 자진 입대하는 등 결사항전 의지로 러시아에 대응하고 있다.
죽음까지 불사하는 결연한 모습은 전 세계인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은 3·1절 맞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연대의 마음을 표하며 '평화의 빛'을 밝혔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전쟁이 일어났고 온 국민이 전쟁에 내몰린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최악의 인식을 노출했다. 인지부조화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분명히 다시 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발생했다. 러시아의 불법을 규탄하긴커녕,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치 초심자라 러시아 자극해서 이런 침공을 당했다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하여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한다면 북한이 남침한 6.25전쟁도 우리가 자초했다고 할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우크라이나 국민 조롱과 폄훼를 다시한번 전 세계인과 함께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2022. 3. 1.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원 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