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세계를 향해 다시 한번 겸허하고 진지한 사과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2-28

이재명 후보의 망언이 국제적 망신을 넘어 외교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SNS에 이재명 후보의 사과 내용을 담은 코리아타임스 기사를 공유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이다. 표현력이 부족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는 발언의 충격은 희석되지 않고 있다.

 

일단 말 자체가 너무나 명확하게 폄하의 의미와 왜곡된 인과관계 인식을 드러내고 있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한, 세계인들은 이 말이 대한민국의 대선후보에게서 나왔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세계 각국은 한반도의 비극적 참상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참전해서 한국인들과 함께 피 흘리며 싸웠다. 이후 한국 정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세계를 향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세계인들도 폐허를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에 박수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의 망언은 이러한 외교적 콘텍스트를 망친 것이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애정과 신뢰를 조롱한 것이다. 다름 아닌 한국 집권여당의 대선후보가 반민주적,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발언을 내놨으니 우리의 외교적 어려움은 가중되고 말았다.

 

러시아인 첼시FC 구단주가 경영권을 포기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비판 정서가 비등하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아픔을 겪고서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에 대해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 후보의 망언은 잠깐 불었다가 사라질 바람과 같은 소동으로 그치지 않는다. IT와 한류로 어렵게 쌓은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심각한 상처를 입힌 발언이고, 세계인들이 두고두고 기억할 국제적 망언 사례가 될 것이다.

 

정치 경력이 십년이 넘으면 뭐 하나. 이재명 후보의 망언 사례는 공감 능력과 외교 감각이 결여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적 문제를 일으킬 것임을 보여주는 예고편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직접적으로 상처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 그리고 큰 충격을 받은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겸허하고 진지한 사과를 해야 한다.

 

2022. 2.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