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문기씨의 유가족이 이재명 후보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알리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묵묵부답이다.
회피하고 싶은 이유, 답할 수 없는 이유는 명백하다. 첫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故 김문기씨를 모른다고 한 말이 거짓말이었음이 입증됐고, 둘째는 그렇다고 고인을 알았다고 번복하면 대장동 몸통이 본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외통수에 빠졌으니 모른척하고 그냥 뭉개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이재명 후보 스스로 매일 매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쌓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민주당 측에서 나온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짚어보기로 한다.
지난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틀 뒤 당시 이낙연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다. '앞서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말했는데 정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정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대장동과 관련된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며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임을 확신하는 듯 발언했고, ‘본선에 나가면 진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까지 언급했다.
그런 설훈 의원이 지난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바꿔 이재명 후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김만배씨 녹취록의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는 사실을 이재명 후보가 직접 거론한 것에 맞장구를 친 것이다. 하지만 현직 대법관은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어색하다. 민주당 경선 중에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던 설훈 의원에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지라시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고, 설훈 의원은 ‘최소한 세 사람을 만났다’고 맞받아쳤다. 그런 설훈 의원이 범죄피의자들이 몰두몰미(沒頭沒尾)로 주고받은 녹취록을 해석한 이재명 후보의 말을 믿고 사과했다니 누가 그 말에 호응을 하겠는가? 설훈 의원이 만난 세 사람이 누구이며 무슨 증언을 들었단 말인가. 진정 ‘지라시 정치’였단 말인가
이재명 후보가 ‘말 바꾸기의 달인’이라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그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정치인들도 모두 한 통속임이 드러났다. 유유상종이다. 국민이 기억하고 지켜보고 있는데도 소신과 양심을 저버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한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연대와 최솔빛 공동편저의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라는 책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부모를 죽인 철천지원수도 아닌데 이재명을 죽어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부었던 ‘정의를 위하여’ Twitterer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분노와 패륜잡범이 도지사가 되어 설쳐대는 불합리한 사회구조 때문이다. 그리고 희대의 철면피 이재명 때문에 양심 있는 시민들이 절망을 하는 것도 싫다. 착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으며 사는 것도 싫고, 이재명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 것도 싫다.”라고 적혀있다.(p120)
민주당 설훈 의원이 지난해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원팀이 안 되는 결정적인 사연’이 있다고 했다. 그중에 하나가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를 잘 알았거나 故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들, 그리고 민주당원들 중에 유독 이재명 후보를 극도로 싫어하는 층이 형성돼있다. 그 이유는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 ‘굿바이, 이재명’, ‘이재명, 허구의 신화’라는 3권의 책, 총 765쪽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잘 정리돼있다. 하나 같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다.
민주당이 원팀이 될 수 없는 이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국민들께 알리고 있는 유세현장이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2. 2. 25.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장 순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