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까도 까도 비리만 나오는 썩은 양파와 같은 후보가 아닐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이번에는 페이퍼컴퍼니 무허가 경호업체와 계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작년 대선 경선 때 무허가 신생 업체와 경호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업체의 주소지는 다름 아닌 회사 대표의 자택이었고, 사람이 머문 흔적도 없었다.
더구나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이 후보의 경호를 맡았던 회사의 대표도 주소지를 공유 중이라는 정황도 있다고 한다. 법인 등본을 보면 두 회사는 임원까지 겹친다. 유착의 냄새가 물씬 나는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 사례다.
이 후보 측은 “현장 지원 인력 보강 차원에서 가장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합법적인 계약이었지만, 다만 ‘실무적인 착오’로 선관위 전산시스템에 ‘경호’로 기재되었다는 얘기다.
또, 실무진의 실수인가. 민주당은 말을 지어내더라도 좀 창의적이고 성의 있게 하길 바란다.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삭제된 경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 후보는 몰랐고 실무진이 처리한 일이라는 해명을 했다.
불법 갑질 내용이 적나라하게 폭로됐을 때도 김혜경 씨와 민주당은 역시 김 씨는 몰랐고 5급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군 당국과 민주당은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 서류가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왜 이재명 후보 일가의 일만 하면 실무자들이 실수와 착오를 줄줄이 하는가? 이 후보 일가는 지독하게 사람 운이 없어서 무능력한 실무자들만 걸린다는 얘기인가?
누가 봐도 비겁한 해명이다. 지시자와 실무자를 구분하는 이유는 지시자가 말만 하고 결과만 챙기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지시자가 결과에 대해 책임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후보는 지시만 내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 결과가 좋으면 모두 본인 성과이고, 결과가 나쁘면 모두 실무진 잘못이라는 태도다.
이재명 후보는 무허가 업체와 경호 계약을 맺은 경위와 페이퍼컴퍼니의 실체를 명백하고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정치자금법 위반의 소지가 클 뿐만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의 신분에 따라 추가적인 유착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비겁하게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일은 그만하길 바란다. 본인에게서 나온 오염물질은 본인 스스로 치우길 바란다.
2022. 2. 2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