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4대강 재자연화 문제를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녹조 라테’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후보는 “금강, 영산강 보 수문개방 이후 유해 남조류가 줄고 물이 맑아지고 금빛 모래사장이 돌아와 희귀 어류와 새들이 되돌아왔다”며 재자연화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2020년 8월 작성된 ‘금강·영산강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이와 정반대다. 2018년 금강, 영산강 5개 보 수문을 개방한 이후의 수질을 측정해보니 오히려 2013~2016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작년 문재인 정권은 보 해체를 결정하면서 이와 같은 수질 측정 결과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그리고 오늘도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두고 “4대강 보로 막힌 다른 강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왜곡된 주장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이와 같은 메시지는 민주당의 고전(古典)인 ‘이명박근혜’ 선동 전략을 재탕하는 것에 불과하다.
어제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며 윤석열 후보를 ‘촛불에 쫓겨난 정치세력’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연이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왜곡하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윤석열 후보에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공격한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윤 후보가 걸어 온 길과 전혀 맞지 않기에 설득력도 있을 수 없다. 청계광장 출정식에서도 밝혔지만, 윤 후보는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는, 오직 국민에게만 부채가 있는’ 후보다.
애초에 이전 정부들과 차별화가 필요 없는 윤석열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에 애쓰는 이재명 후보가 ‘이명박근혜’ 공격을 하는 것도 어리석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TV토론에서 본인은 문재인 정부의 후계자가 아니며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며, 누가 봐도 억지스러운 주장을 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단순한 보수 정부의 계승자가 아니라, 보수를 환골탈태시키라고 국민이 불러낸 후보이다.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왜곡하고 선동하더라도 윤 후보에게는 어떠한 효과도 없을 것이다.
2022. 2. 1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