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위 논란이 갈수록 가관이다.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명분하에 운영하던 국회 카페를 통해 비자금 6천여만 원을 조성했고, 그 중 1천 만원은 개인 통장에 입금했다. 개인회사에 대리석 탁자까지 마련했고, 3년간 9000만 원이 넘는 법인카드 내역도 오리무중이다. 심지어 국회 차원에서 광복회가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보도됐다.
국가보훈처 감사를 통해 가족회사에 특혜를 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광복회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주었고, 광복회 직인이 찍힌 공문을 공공기관에 발송하는 등 영업에도 일조했다.
해명이 더욱 가관이다. 제보자인 담당 직원의 개인 비리일 뿐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수법이다. 공개된 녹취록이나 문자의 내용을 보면 거짓 해명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광복회원을 비롯한 광복회 대의원 30인은 임시총회 소집을 통해 김원웅 회장의 불신임안을 발의하였다. 수치와 분노의 상황 가운데서도 적법하고 품격 있는 절차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조차도 직권으로 반려했고, 반성은 커녕 명예훼손이라며 제보자를 맞고소하겠다고 한다.
광복회장은 국가유공자단체법에 따라 정치중립 의무를 진다. 그러나 김원웅 회장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 추미애 전 장관, 서울의소리 백은종 등에게 포상을 했다. 광복회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키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무시한 처사이다.
김원웅 회장의 파렴치한 수법과 행태는 김혜경 씨 공금 유용과 닮은꼴이다. 국민 세금과 공금을 빼돌려 음식을 먹고, 비서를 부리고, 관용차를 사용한 명백한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모두 부리던 직원들 잘못이라고 한다. ‘밑에서 했지 나는 모른다’, 꼬리자르기의 전형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이나 김혜경 씨나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이 닮은꼴이다.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사과 쇼로 덮을 생각 말고, 횡령한 국고와 공금 먼저 사비로 채워 넣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2022. 2. 14.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권 통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