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인 장하원 대표가 운용을 맡은 ‘디스커버리 펀드’의 폰지 사기행각에 대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펀드 운용 초기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손실을 입은 운용사는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일반 투자자들의 돈으로 덮었다.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초기 투자자들에 지급된 돈은 결국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칭찬하던 1천만 동학개미들의 피눈물 아닌가.
만일 사실이라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폰지사기’ 방식으로 펀드가 운용되었고, 권력실세들은 교묘히 빠져나간 채 일반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경찰과 수사당국은 뒷짐을 진 채 소극적으로 수사를 해왔다. 환매 중단 후 3년이 되어서야 장 대표를 소환했고, 이미 지난해 7월 이른바 ‘VIP리스트’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고도 쉬쉬하는 데에 급급했다.
해당 펀드에는 채이배 전 의원, 김홍일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투자를 했다고 하니 경찰이 왜 이토록 늑장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저의가 의심스럽다.
라임, 옵티머스에 이어서 디스커버리까지, 현 정부 인사들의 금융 범죄는 끝이 없지만 수사 당국의 칼날은 무디기 그지없다.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의 국민기만행태, 그리고 수사 당국이 보이고 있는 안이한 대처에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장하성 동생 펀드’라는 이름으로 투자자들의 가슴을 멍들인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장하성 대사, 김상조 전 실장 등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 경찰로 부족하다면 검찰과 공수처가 나서서 1천만 동학개미들의 고혈을 빼앗아 간 문(文)정권 권력 실세들의 행태를 낱낱이 파헤쳐야 할 것이다.
2022. 2. 11.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