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9일)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일단 외관상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 같은데, 회견 내용을 보면 도대체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아무말 대잔치 수준이었다.
김 씨는 사과한다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가족의 수발을 10년 넘게 들어온 것으로 밝혀진 경기도청 사무관 배 씨에 대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도움을 받았다니 이 무슨 해괴한 사과인가. 배 씨의 자발적 도움이 아닌 김 씨의 ‘지시’에 따른 ‘복종’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경기도청 공무원 배 씨가 어떻게 이 후보가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좋아하는지, 김 씨가 초밥과 소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지,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해야 하는 상황인지 이 모든 것을 귀신같이 알고 7급 공무원을 잡심부름 보낸단 말인가.
실상은 김 씨와 배 씨가 한 몸처럼 긴밀히 소통하며 한 명은 밝은 곳에서, 다른 한 명은 어두운 곳에서 이 후보의 뒷바라지 대활약을 하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배 씨를 공무원으로 채용한 것은 성남시장 이재명 그리고 경기도지사 이재명이다.
이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의 국민에 대한 예의다.
2022. 2. 10.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강 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