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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한다더니 명절 덕담 나눴나?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순칠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2-02

오늘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의 토론이 열렸다. 토론 내내 긴장감은 전혀 없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토론인지설 명절에 나누는 덕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토론을 지켜보신 국민들께서는 이재명 후보가 왜 윤석열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억지 주장으로 무산시켰는지 확인하셨을 것이다.

 

국민들이 대통령 후보들에게 듣고 싶어하는 얘기는 국정운영의 철학미래비전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책공약들이 잘 마련되어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검증하면서 그 후보가 말뿐인 후보인지믿을 수 있는 후보인지 함께 검증하길 원한다.

 

하지만 국민이 이재명 후보에게 바라는 검증은 이와 같은 일반적인 검증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의 진실이 우선 밝혀지길 바라고 계신다. 대장동은 이재명 후보 본인이 설계했다고 했는데 민간에게 1조 원 가량의 수익이 돌아갔다. 그런데 왜 잘한 일이라고 하는 것인지도대체 잘한 일인데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과 이를 비리라고 폭로하려는 사람이 유명을 달리하는 비극을 맞는지대장동 게이트를 뛰어넘는 또다른 비리의혹이 짙은 성남 FC 후원금 관련 사건은 왜 수사기관이 앞장서서 철벽 방어에 나서고 있는지...

 

이밖에도 전과4변호사비 대납의혹이재명 후보 측근들에 대한 특혜인사 의혹온갖 패륜 욕설에 살인자 심신미약 전문변호에 이르기까지 불거져 나온 이재명 후보의 의혹투성이 삶의 궤적이 모두 진실이라면 과연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가? 라는 물음을 먼저 던지고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다. 그 다음이 철학과 비전 그리고 정책 능력이다.

 

오늘 두 후보의 토론 내내 국민이 원하는 문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렇게 수많은 의혹 사건에 이재명 후보가 몸통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밝히기 위해 제시해야 할 근거자료나 반박 논리는 눈 씻고 보려야 볼 수 없었다. 대장동 게이트는 그저 ‘분명한 입장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걸 해주면 어떨까라며 구색만 갖추고 두루뭉술 넘어가기 바빴다. 그리고 서로의 질문과 대답에 공감한다는 발언만 계속 이어졌다한마디로 잘 짜인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는 듯한 인상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게 90분이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흘렀다.

 

명절 연휴가 끝나가는 날, 피로도가 쌓이고 오미크론 확산세로 걱정이 태산인 국민들에게 이런 토론을 지켜보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윤석열 후보가 범죄혐의 자료를 토대로 하나하나 검증해야 한다고 했던 것은 바로 이런 ‘전파낭비’, ‘시간낭비’ 맹탕 토론을 국민들 앞에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내일이면 진짜 토론이 열리고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 앞에 진실이 파헤쳐질 것이다.

 

2022. 2. 2.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장 순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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