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소위 ‘청년 3대 공정정책’을 발표했다.
하나하나 모두 논란 대상이니, 찬반 시비는 시기상조이다.
단, 이재명 후보가 과연 ‘3대 청년 공정’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본인이 저지른 ‘3대 불공정’에 대해선 왜 해명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공정채용 공약과 특혜채용, 갑질 의전 의혹이다.
부인 김혜경 씨가 개인비서이자 집사처럼 부린 배 모 전 사무관은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고, 또 다른 공무원을 ‘집사 부사수’로 활용해 아들의 병원 퇴원 수발을 들도록 했다.
음대 출신 건축 비전문가인 유동규는 성남 도개공 본부장에 임명돼 대장동 비리 총책 역할을 수행했다.
전공과 아무 상관 없는 마술강사 신 모 씨와 경찰 출신 박 모 씨는 지역상품권 비리 카르텔로 지목된
코나아이와 경상공 임원으로 교차 임명됐다.
어느 청년이 이재명식 채용과 승진을 공정하다 하겠는가. 본인이 저지른 측근 특혜 채용과 갑질 황제의전에 대한 해명 없이 어떤 청년에게 공정채용을 공약한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둘째, 정시확대 공약과 조국가족 입시비리에 대한 입장이다.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이 정시 확대를 원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정시 확대를 공약하려면 입시부정을 저지른 조국 가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소위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인정한 정경심 피고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왜 침묵하는가?
셋째, 사시 부활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에 대한 입장이다.
사시 폐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뇌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개천의 용’, ‘기회의 사다리’로서의 순기능보다
고시낭인과 사시 카르텔의 역기능이 크다는 논리였다.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사시와 로스쿨에 대해 어떤 고뇌를 했는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실익을 따져봤는지, 아니면 단순히 표가 된다고 판단했는지 궁금하다.
‘청년 공정’은 이재명식 ‘표퓰리즘’ 공약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저지른 채용 ‘불공정’과 공무원을 상대로 한 갑질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 먼저 하는 것이 청년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순서일 것이다.
2022. 2. 1.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원 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