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가 경기도의 5급, 7급 공무원들을 김혜경 씨의 사적 비서로 활용해 온 것은 국고를 축낸 범죄로, 그 핵심은 현재 수사 중이다.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옷 정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들을 집사처럼 마구 부렸다. 이런 행태를 보이고는 어떻게 ‘공정’을 입에 올릴 수 있나.
배 모 전 사무관은 겉으로는 ‘허위 사실이자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라고 강력 반발했으나, 뒤로는 경기도 공무원 출신 제보자를 회유하기 위해 사과를 하면서 만남을 요청했다.
제보자 휴대전화에 남은 증거라도 인멸하고자 한 것인가. 그렇다면 배 모 사무관과 이런 일을 시킨 사람들 모두 증거인멸교사죄에 해당된다. 범죄를 감추기 위한 또 다른 범죄가 시작된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자 친형 강제 입원 시도에 동원되었던 백 모 씨도 제보자에게 문자로 연락을 취했다. 이 후보 측의 조직적인 입막음 시도가 아니면 무엇인가.
선거 국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무원 사적 비서 유용’ 사건에 대해 백 모 씨가 혼자 결정해 제보자에게 연락했으리라고 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더불어민주당은 장남 도박 이슈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신속히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그 자세와 태도를 자화자찬해 왔다. 그때의 진솔함은 다 어디로 가고 침묵하고 있는가.
이번 대리 약 처방, 공무원 사적 유용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가 모르려 해도 모를 수 없는 내용이다. 이재명 후보는 10년 넘게 비서로 써온 배 모 씨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직접 나서서 배우자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사실이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진실은 감추려고 할수록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사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 즉시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직접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한다.
2022. 1. 31.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최 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