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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뒤로 숨고, 참모진이 치적 홍보에 열 올리는 이상한 정권 [국민의힘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1-25

오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라디오에 나와 문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요청하는 국가가 30개 이상 줄을 서 있다며 자화자찬의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

 

이제는 하다 하다 대통령 홍보를 하려고 국가 간의 외교 노력까지 이용하는가.

 

주권 국가 간 대등한 지위에서 맺는 수평적 외교 관계를, 만나자는 요청과 만나주는 식의 기울어진 관계로 왜곡하고, 심지어 타국의 외교 노력을 줄을 서있다고 깎아내리는 외교적 결례이다.

 

무엇보다 아무리 봐도 이상한 장면이다.

 

그렇게나 이 정권의 업적이 많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들께 설명하면 될 일 아닌가.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과 대토론회를 열겠다던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조차 취소했는데 정작 청와대 참모진들이 총대를 메고 방송에 나와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국민들의 아우성과 야당의 고언(苦言)에도 해외순방에 당당히 나서던 그때의 그 대통령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어제 라디오에서 여야 후보들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는 청와대 참모로서 감히 할 수 없는 평가를 하더니, 공중파 라디오에서 버젓이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까지 헌정(獻呈)했다.

 

국정홍보비서관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일정을 수행하는 의전비서관인지 헷갈릴 지경인 탁 비서관의 행보도 비판받아 마땅하거니와,

 

코로나19로 근심에 젖어있는 국민 앞에서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띄우는 문()비어천가는 더욱 낯뜨겁다.

 

무엇이 그리 부끄럽고 무엇이 그리 감출 것이 많은가.

 

국민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뤄낸 K방역마저 정권의 치적으로 삼고, 하늘 모르고 솟구치는 집값에도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던 그 대통령은 어디로 갔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진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국민 앞에 나서시라. 그리고 박 수석과 탁 비서관을 위시한 청와대 참모진 역시 대통령 이전에 국민의 공복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2. 1. 25.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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