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송영길 대표가 다급하긴 했나 보다.
잘못해놓고서는 혼날까 이른바 ‘자진납세’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궁여지책으로 쓴 반성문에는 아무런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았다.
송 대표는 9개월 전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정작 바뀌지 않은 것은 막말로 점철된 송 대표 자신이었다.
취임 직후 광주 학동참사를 ‘운전자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백신 공급량을 누설해 비밀유지협약을 위반했고, 기러기 가족과 국경없는 기자회를 비하했다.
선거국면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전과를 ‘공익적 활동’으로 포장하는가 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의 생산자를 자처했다.
그렇기에 송 대표는 오늘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대단한 결단’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국민 눈에는 당연한 수순일 뿐이다.
무능과 실정으로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놓고서는 이제와 “유능하지 못했다”는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사과는 국민 기만이다.
거대의석을 무기로 입법 폭주를 통해 온갖 악법을 밀어붙였던 민주당이기에, 진정 반성한다면 잘못을 바로잡으면 될 일이다.
보궐선거 지역 세 곳에 무공천을 한다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며 후보를 냈던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 아닌가.
윤미향, 이상직 의원의 제명을 이야기하며 은근슬쩍 국민의힘을 끌어들이고, 정작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에게 서슴없이 2차 가해를 한 이들과 연일 막말을 쏟아내는 당내 인사들은 외면하며,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을 운운하는 모습은 여전히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영혼 없는 반성문’임을 자인하는 대목이다.
오늘 송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지만, 이런 식의 쇼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송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마중물’이 아닌 ‘문재인 정부의 끝물’이 될 것이다.
2022. 1. 25.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