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스캔들이라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산적 떼들이 오히려 나에게 개발이익을 왜 모두 환수하지 못 했느냐고 비난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누가 산적 떼이고, 누가 산적 떼 몸통인지, 이재명 후보의 현실부정이 도를 넘은 듯하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도 지역 유세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이 마치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부실 수사에서 비롯된 것처럼 말했다.
검찰은 십 년 전에 부실 대출과 분식 회계로 부산저축은행을 수사했고 2013년 대법원에서 부산저축은행의 최고경영진들이 징역형을 받으며 사건은 종결됐다.
수사 책임자를 맡았다는 이유로 윤석열 후보를 대장동 사건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이 후보의 논리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내놓고 10년 전 자동차를 고쳤던 정비사에게 원인 제공자라고 몰아가는 격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 연설에서 “대장동 사업의 이익을 최대한 환수하기로 결정한 게 잘못인가?”라고 주장했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실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이다.
부하들이 사망해도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조문조차 안 간 이재명 후보이다.
비정함과 뻔뻔함 앞에 말문을 잃을 사람은 오히려 국민이다.
이 후보는 소위 ‘50억 클럽’을 언급하며 대장동 사건의 책임을 이들에게 전가했다.
대장동 수사가 절도 사건이라면, 50억 클럽 수사는 장물 수사이다.
조 단위의 부당이익을 챙긴 대장동 수사와 거기서 떨어져 나온 50억 클럽 수사 중 어느 것이 본류인가?
다른 사람은 헷갈릴 수 있어도, 몸통은 본류와 곁가지를 가장 잘 알 것이다.
산적 떼들이 성남시에 쳐들어왔는데, 시민들을 지켜야 할 성남시장이 산적 떼들이 쓸어먹도록 판을 깔아 설계를 해줬다. 바로 이것이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다.
이재명 후보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진실 앞에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22. 1. 24.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김 성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