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깐부’인 황교익 씨가 연일 불교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촉발된 현 정부의 종교 편향에 대해 스님들이 조계사에 모인 것과 관련해, 황 씨는 SNS 글을 통해 “조계종의 성명은 반정부 투쟁 선언으로 읽힌다”고 갈라쳤다.
“자비 없는 부처님” “조계종 수준을 알겠다”며 성난 7백만 불자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농락했다.
본질은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이 사안을 ‘공학적’으로 접근했다.
초록은 동색이라 했던가?
이 후보의 욕설을 ‘이해한다’며 친문 사이에서 먼저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황 씨 아니던가? 그런 덕에 ‘보은 인사’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그로선 이 후보와 ‘의리’를 지켰을 뿐이다.
이 후보의 새로운 욕설에 세상 사람들이 귀를 막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도 황 씨는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안 들어본 사람들은 꼭 들어보십시오”라고 듣기를 당당하게 독려하기도 했는데 이쯤 되면 이재명의 ‘깐부’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다.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
지난해 6월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 실종 소방관이 화마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도 ‘얼굴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는다’는 ‘파안대소’(破顔大笑)로 황 씨와 ‘떡볶이 먹방’까지 촬영했는데, 황 씨의 불교계 비난과 비하가 이 후보의 뜻인가? 이심전심(以心傳心)인가?
아니면 본인은 사과를 하면서 아니 사과를 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꿰뚫는 ‘깐부’를 통해 본심(本心)을 드러내는 ‘역할 분담’을 하는 건가?
그게 아니라면 정청래 의원에게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을 보낸 것처럼 오늘 중으로 황 씨에게도 이핵관을 보내야 마땅하다.
2022. 1. 24.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김 기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