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식 둔 죄인”이라며, “필요한 검증 충분히 하시라“ 합니다.
그러나 차고 넘치는 의혹에도 충분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박 논란의 장남은 기업에 다니고 있음을 이미 이 후보가 인정한 바 있습니다.
매달 월급을 받는데도 은행 빚까지 지면서 도박을 했다면, 얼마나 도박이 큰 규모로 이뤄졌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는 지난 6월,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박 논란의 장남을 포함해 ”아들 둘이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형적인 감성팔이였습니다.
얼핏 보면 잘 나가는 부모로부터 증여 한 번 받지 못하는 자녀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면세한도를 꽉 채워 증여했다는데, "자식에게 해줄 수 없어 못내 가슴을 쓸어낼 부모 계시겠다"라고 특권층을 질타했던 과거에 비춰 이중적입니다.
'도박 의혹' 사과 국면에선 아들을 마치 은행 빚에 쪼들린 약자처럼 이야기해 국민이 또 속을 뻔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증여한 돈이 도박자금으로 전환됐을 의혹에 대해선 관보에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관보에는 예금의 증감만 표기될 뿐 증여 세목이 나오지 않습니다.
10년 넘게 재산공개를 해온 이 후보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교묘한 회피전략입니다.
합리적인 질문에 동문서답하거나, 답변을 미루는 태도는 ‘진짜 뭔가 켕기는 게 있구나’라는 의심이 들게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고개 숙인 사과가 진심이라면, ‘겉과 속이 다른 후보인가’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도박자금으로 전환된 계좌와 증여 시기, 액수 일체를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2021. 12. 2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