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을 향한 권인숙 의원의 비호, 탄광의 카나리아는 죽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2-18

과거, 깊은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작은 카나리아를 새장에 넣어 함께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의 반응으로 탄광 내 위험도를 측정하기 위해서였다. 카나리아의 울음소리는 그들에게 있어 되돌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경보음이었던 것이다.

 

정치에 있어 탄광의 카나리아는 양심을 가진 정치인들이다. 정당이 권력에 눈이 멀어 철학과 가치를 외면하고 내달릴 때 이제 되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정치인이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언젠가 권인숙 의원이 있었다. 5공 시절 공권력에 의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이자 고소자였으며, 여성과 노동, 그리고 인권을 위해 일해 온 보편적 정의의 운동가였다.

 

실제로 권인숙 의원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비판과 사과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며, 박원순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칭한 같은 당 여성 의원들에게 피해자로 정정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편적 정의이던 권인숙 의원의 외침도 이재명 후보의 대권가도 아래에서는 변질되고 말았다.

권 의원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성매매 의혹과 여성비하 게시글 등에 대해 단순히 안타깝지만 평범하기도 하다고 평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권 의원의 이와 같은 인식은 이 후보 아들 문제의 심각성을 사소한 문제로 축소하는 한편, 그의 특수한 범죄를 젊은 남성들의 일반적인 일로 치환하려는 비겁한 행태이다.

 

노동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였던 권인숙 의원이 불법 도박불법 성매매의혹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까지 비호하고 나서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실이 참담하기만 하다. 권 의원의 양심에 이재명이라는 아버지의 힘이 개입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력의 막장속에서 권인숙이라는 마지막 카나리아를 잃었다. ‘경보 능력자정 능력을 잃은 정당의 미래는 붕괴뿐이다. 미리 애도를 표한다.

 

2021. 12. 1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최 지 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