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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국민보다 ’문비어천가‘가 우선인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영일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2-18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이 ‘정상외교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참담한 일’이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여기에 박수현 수석까지 가세해 외교 성과를 폄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의 핵심 참모들마저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걱정이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보자.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호주로 출국했다. 출국 전날 신규 확진자는 6,976명으로 위드코로나 시행일 대비 네 배가 넘었고 위중증 환자 856명에 일일 사망자 8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 초부터 ‘지금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질 정도로 방역 조치 강화는 시급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뒤로 하고 호주로 떠나 버렸다. 


문 대통령은 6월 12일 한호주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회담을 위해 호주로 갔다. 같은 총리와 6개월 동안 네 번 회담을 하는 건데 무슨 새로운 논의가 있겠나.


자주포 수출은 이미 지난 해 9월에,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됐다. 공급망 등 다른 성과들도 지난 세 번의 정상회담에서 모두 나온 내용들이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은 지지율에 별 무관심’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에서 나오는 것을 모르는가. 국정에 별 무관심한 대통령이니 이 시기에 호주를 방문했겠다 싶다. 


그렇다면 참모라도 말렸어야 했는데, 


‘체감온도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굳이 야외에서 맞이하시고...’ 문비어천가를 부르는 비서관이다 보니 그럴 엄두조차 내지 못했나 보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에 몇 시간씩 줄 서서 검사받는 국민들의 현실은 알고 있나? 대통령 밤늦게 까지 일한다는 찬송 뒤에 묻힌 밤늦게까지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울분어린 절규는 듣고 있나?


국민 고통보다 문비어천가가 우선인 청와대가 개탄스럽다.


2021. 12. 1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장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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