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권한남용과 정치공작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일부가 강원도 강릉경찰서를 방문하여 행사한다는 일정이 오전부터 공지되었다.
민생현안이 시급하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는 정기국회가 끝나자마자 이번 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놓은 민주당이, 민생은 돌보지 않고 일과시간 중에 그것도 타지역으로 자리를 비웠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주말에 고강도 거리두기를 앞두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또 연말연시를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 눈물짓는 상황에, 정작 국민‘안전’을 돌봐야 할 여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민생과도 관련 없는 일로 먼 지방까지 이동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민주당은 아직도 그 구태의연한 소관기관 겁박 주기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것도 경찰청을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일선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제없냐고 항의한다.
그러면 해당 경찰공무원들에게 없는 문제도 만들어내라는 것인가.
민주당은 당사자도 모르는 경찰신고를 끄집어내 신고내역을 공개하며 범죄자로 낙인 찍는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별도의 입건 없이 출동한 후 현장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도 말이다.
현정부 들어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로 경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서는, 이제 와 경찰들에게 민주당 입맛에 맞는 답을 내놓으라는 것인가.
‘법치주의’라는 기본을 지키기 바란다.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경찰청 등 주요 선거 관계 부처를 소관기관으로 두고 있는 행안위 위원들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아야할 터인데 오늘과 같은 행태는 그야말로 비난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국민들은 집권여당이 선거철만 되면 경찰, 선관위 등 일선기관을 압박해서 정치공작 하던 습성에 속지 않을 것이다.
경찰 등 일선기관도 집권여당의 정치공작으로부터 굳건할 것이라고 믿는다.
민주당 행안위 위원들이 정말 국민을 위한다면, 연일 한반도 남쪽을 흔들고 있는 지진으로 주민 피해가 없는지 민생부터 살펴보시기 바란다. 연말연시에 국민들의 도움 요청이 폭증하는 경찰, 소방 공무원들의 행정력을 정치인 모시기로 낭비하지 않도록 자중해주시기 바란다.
2021. 12. 1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이 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