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국민들은 하루하루 불안과 고통의 날을 보내야 했지만, 정작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떠나 한가로이 사진을 올리며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뒤늦게 나온 대통령의 사과이기에 국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 또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처절한 성찰과 반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일말의 기대조차 대통령은 또다시 외면했고 지난 네 번의 사과에서 그랬던 것처럼, 의미 없는 ‘송구하다’의 반복뿐이었다.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면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대통령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정치방역’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았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또 최고의 방역전문가라며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리에 앉힌 기모란 기획관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그렇기에 오늘 대통령의 사과는 ‘혹시나’하고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역시나’의 한숨만 더 한 대통령의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하기야, 애당초 이 상황을 엄중히 생각했다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가지도 않았을 터고, 애당초 위기 극복의 의지가 있었다면 진즉에 기 기획관을 경질하고 전문가들의 고언에 귀를 기울였을 터다.
만시지탄이다.
정권의 무능에 국민들의 고통만 더해간다.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답이다.
2021. 12. 16.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