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말 그대로 코로나 비상시국이다.
국내 하루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섰고, 대한감염학회 등이 나서서 의료 대응 체계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내는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다.
이들 학회는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정책이 적시에 발표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코로나 대응에 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어떤 이견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정부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야 할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어제부터 3박 4일 일정의 호주 국빈방문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 비상시국을 안정시키는 일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사람이 먼저’를 외쳐왔던 문 대통령에게 ‘순방이 먼저’라는 비판이 쏟아진들 무슨 변명을 내어놓을 수 있겠는가.
과거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시절, 야당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획된 방미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방미를 연기했고, 당시 문재인 대표는 "국민 안전에 대한 걱정과 메르스 상황에 비춰보면 잘한 결정"이라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집권당은 과거 본인들이 쏟아 낸 발언들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 비상시국을 해결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현재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 아니겠는가.
2021. 12. 13.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 병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