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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뭐 명복을 빕니다.” 영화 ‘아수라’의 데자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원일희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2-11

대장동 게이트의 키맨으로 급부상한 유한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가 지났다. 유 씨는 천화동인 4·5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다.

 

숨진 유 씨는 평소 유투(two)’로 불려왔다. 이재명 후보의 소위 문고리 3인방이자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핵심인물 유원(one)’ 유동규에 이어 유투가 그의 별명이었다. 숨진 유 씨는 시장님 명으로 대장동 개발에 제동을 걸었던 황무성 전 사장의 사퇴를 종용한 인물로 밝혀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포천도시공사를 설립하고 초대 사장이 됐다. 한마디로 유동규에 이어 이재명 치하에서 초고속 영전을 거듭한 측근이다

 

이재명 후보는 측근의 죽음에 대해 짧게 한마디 했다. “어쨌든 뭐 명복을 빕니다.” 나와는 상관없으니 묻지 말라는 투였다. 비정하거나 잔인한 느낌은 국민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영화 아수라의 장면이 데자뷰로 떠오르는 것은 공통적일 것이다.

 

영화에서, 시장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는 측근이 자살 당하자시장은 딱 한마디 내뱉는다. “뭐 명복을 빕니다영화 아수라는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에 만들어졌는데, 신기할 따름이다.

 

이재명 후보는 진짜 큰 혐의점들을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니냐'고 했다. 이재명 후보 스스로 핵심을 지적했다. 구속된 유동규와 숨진 유한기, 그 윗선은 누구인가. '진짜 큰 혐의점들'은 무엇인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누구인가. 설계자이자 최종 인허가권자였던 이재명 후보를 놔두고 어떻게 대장동 비리 전체를 설명할 것인가.

 

검찰이 문제다.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이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참사가 생기는 것이다.

 

특검만이 정답이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말로만 특검하자 쇼하지 말고, 즉각 특검 협상에 응해야 한다. 대장동 게이트의 대장을 밝히는 것이 더 이상의 억울한 죽음을 막을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1. 12. 11.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원 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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