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유시민 씨가 정치로 돌아왔다고 한다.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보전”이란 궤변으로 조국 부부를 감싸더니, 이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돕기로 나선 모양이다. “전과는 상처이고, 욕설은 이해할 만하다”하니 국민은 기함할 따름이다. 웃으며 내뱉는 요설의 목적이 뭔지 굳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
유 씨의 등장을 보며 역사를 복기해본다.
지금은 몰락한 국가의 상징처럼 돼버렸지만, 중국의 당나라는 정치 경제 군사 문화에서 당대 최고의 제국이었다. 당나라의 몰락은 이임보(李林甫)라는 간신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현종과 양귀비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당시 역사는 이임보를 ‘입으로는 달콤함을, 뱃속에는 날카로운 칼을 품은 인물’로 기록했다. 항상 미소를 지으며 달콤한 말을 내뱉었지만, 그는 위선, 모략, 음모의 달인이었다.
현란할 말로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조정을 내편 네편으로 갈라치고, 백성을 농락한 대가는 혹독했다. 풍족했던 국가재정은 바닥났고, 관료제도가 무너졌고, 최정예 군대는 ‘당나라 군대’가 돼버렸다. 한 간신의 ‘세 치 혀 놀림’에 나라가 망하고 역사가 바뀐 것이다. 천보난치(天寶亂治)로 묘사된 당시 혼란의 시발점은 ‘세 치 혀’였다는 것이 역사의 기록이다,
단 한 명만으로 당대 최고의 제국이 무너졌다는데, 현재 대한민국에는 세 명씩이나 있다는 말이 나돈다. 자칭 작가라는 ‘요설 원조’, 국가 지도자를 자처한 ‘요설 대왕’, 자칭 진영 스피커 ‘요설 마왕’ 3인방이다. 모두 현란하고 달콤한 말로 혹세무민에 매진한다. 궤변과 요설만으로 부족하면, 음모를 꾸미고, 익명의 인터뷰이를 등장시킨다. 거짓은 그렇게 확대 재생산돼 왔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충분히 속아 왔다고 대한민국 국민은 경고한다. 세 치 혀로 내뿜는 요설과 궤변으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무너지는 걸 더 이상 국민은 허용치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위와 윤석열 후보는 요설 대잔치 진흙탕 싸움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도를 걸어가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2021. 12. 1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원 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