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요구했던 법안들이 민주당 당론채택에서 속속 유보됐다. 이재명 후보가 선언했던 ‘이재명의 민주당’은 애초 불가능했다는 방증이다.
대선 후보의 가치관과 정책에 당원들이 함께할 때만 정당은 존재 의미가 있다. 과연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될 수 있을까.
민주당은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당원 간 욕설이 오갈 정도로 갈등이 커지자 연말까지 게시판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당 당원들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뒤통수를 때리는 것 아니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는 비판 댓글을 이어갔다는 보도도 있다.
‘이재명의 민주당’호에서 우는 사람은 후보 한 명뿐 선원들은 웃고 있다는 뜻이다. 이재명 후보가 ‘날치기해서라도 처리하라’ 했던 법안들이 왜 줄줄이 당론채택에서 유보되는가?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단어는 애초에 성립될 수 없었다. 정당이 후보 한 사람의 일방적 독주에 맡겨진다면 그것이 바로 ‘사당화’이고 반(反)민주주의 질서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삐걱대고 좌초하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 측면에서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재명 후보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조국 사과를 하고 부동산 사과를 했던 연장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짓밟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고수할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한가지는 분명하다. ‘이재명의 민주당’호는 ‘이재명식 독재’를 향해 항해할 것이다. 국민은 두려워하고 심지어 민주당원들도 싫지만 말도 못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민주당의 오늘이다.
2021. 12. 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김 성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