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특검법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야당 후보를 공격했다.
참으로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 누가 특검법을 거부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불과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보자.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대장동 의혹 특검법이 상정 안건에서 누락된 데 강력히 항의하며 회의를 거부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은 “50억 원 클럽, 곽상도 의원, 부산저축은행 등 의혹을 다 넣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한 말과 정확히 일치한다.
조금 더 시간을 앞으로 돌려보자. “윤석열 후보는 당당하게 부산저축은행 수사 부분도 포함해 특검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라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수석대변인이 지난 11월 15일 논평을 통해 밝혔다. 벌써 3주가 지났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4일 민주당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국민이 명령하는, 당원이 지시하는 일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책임을 다했는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가진다“며 큰 절과 함께 사과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서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내용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미 3주 전 그리고 일주일 전에 반복적으로 명확하게 확인 시켜 줬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말한 대로 특검을 실시하라는 국민의 명령도 있다.
더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대장동게이트’ 수사는 꼬리자르기로 일관하고 있다. 대장동의 몸통인 ‘그분’이 누구인지 밝히는 데 검찰은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가 이제 국민들께 답해야 할 얘기는 명확해졌다. “특검은 절대로 안 받겠다”와 “국민의힘의 특검 촉구를 받아들이겠다.”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더 이상 구차한 얘기 늘어놓지 말자.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여당 후보 아니던가
2021. 12. 7.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장 순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