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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애환’에 공감 능력이 없는 쪽은 민주당이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2-06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후보의 가족사 고백을 서민의 애환이라고 감싸고, 야당의 비판 논평에 대해 공감 능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이라면 이 후보의 이야기가 어떤 지점에서 비판을 받는지 먼저 이해하고 반박을 해야 하지 않나.

 

이 후보의 가족사가 가슴 찢어지는 애환이 담긴 서민들의 이야기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야당과 국민이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은 본인의 악행과 의혹마저 집안 출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물타기 화법이었다.

 

조폭 변호, 조카 교제살인 변호를 하고서 인권변호사 타이틀을 내세운 위선은 전적으로 양심의 문제다. 형님 부부에게 욕설을 하고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던 성남시장 때는 이미 서민이 아니라 권력자였다. 변호사비 대납은 도지사라는 자리가 뒷받침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의혹이다.

 

이 후보가 손에 쥔 권력이 커질수록 논란과 의혹도 따라서 커졌다. 이건 서민의 애환이 아니라 권력의 애환이다. 서민의 이야기가 아닌, 야심에 눈이 먼 욕심과 오만이 빚은 어두운 권력 이야기란 말이다.

 

변호사라는 좋은 직업을 가졌고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노른자 권력을 차지했던 사람이 서민으로 살아서 주변에 더러운 게 많다고 말하는 것을 진짜 서민이 들으면 화가 나지 않겠는가. 왜 본인의 더러움을 서민의 삶 탓으로 돌리는가 하고 말이다.

 

돈 없고 힘 없더라도 깨끗하게 양심을 지키고 사는 서민들이 계시다. 아무리 본인이 힘들어도 집안 탓하지 않고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서민들도 계시다.

 

이런 서민들 앞에서 이 후보를 감싸겠다고 서민의 애환을 운운한다면, 공감 능력이 없는 쪽은 민주당이다.

 

다시 말하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은 범죄자들이 형량 감경을 위해 툭하면 들고나오는 변명이다. 지금 이 후보는 집권여당 대선후보라는 막강한 권력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의혹 감경을 받을 수 없다.

 

이 후보는 집안 이야기로 동정표를 얻을 생각하지 말고, 손에 쥔 권력의 크기에 걸맞은 양심의 크기도 갖추길 바란다.

 

2021. 12.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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