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서울대 병원 입원이 불허되자 부총리가 직접 병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실에 입원시켰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일반 국민들은 병실 잡기 어려워 번호표를 붙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의 최고위층 인사는 병원장에게 직접 전화하여 아들의 입원 청탁을 한 것이다. 논란이 되자 기재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특실이 비어있는데 부담이 커서 사용하겠냐고 물어와서 입원시켰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 고위 관료들의 특권의식이 어디까지인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해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의 중심인물이나 고위인사의 서울대병원 특혜진료 의혹이 불거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정상적인 절차이고 특혜는 없었다는 해명으로 넘어갔다.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그때그때 상황만 외면하고 우리끼리는 괜찮다 하니 특혜의혹이 반복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병원 입원조차 못 하고 집에서 자택치료를 받고 있다. 병상을 기다리다 자택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뇌졸중과 같이 분초를 다투는 위중한 환자도 병원에 자리가 없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가서 입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여당 의원들도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시스템 응급 상황에서 의혹이 일어난 것에 대해 빨리 사과하길 바란다(신동근 의원)”, “위급하지 않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안내와는 다르게 병원 특실에 입원하여 치료 후 퇴원까지 했다며 홍 부총리의 명쾌한 해명을 요구한다.(이동학 최고위원)”라고 했겠는가.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인맥 있고 돈 있는 사람을 입원시켜주는 것이 바로 특혜입니다. 병원장에게 전화해서 입원시켜달라고 말할 수 있는 국민과 환자, 하룻밤 입원료로 70만 원을 낼 수 있는 환자와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입원 청탁은 명백한 청탁금지법 위반이니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즉각 경질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지도자는 국민을 받드는 일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기 바란다.
2021. 12. 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차 승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