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오락가락 행보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 반대가 크면 철회할 수도 있다”더니, 어제는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아 “농담으로 삼성이 기본소득을 얘기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국가정책을 논하며 ‘농담’ 운운하는 가벼움도 문제지만, 자신의 대표 공약이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슬그머니 재계에 떠넘기는 무책임이 기이할 정도다.
보기에 따라서는 재계를 향한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의 부적절한 외압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사안이다. 여론의 눈치를 보며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더니, 비판에 직면하자 제계에 그 짐을 떠넘긴 것이다.
대체 ‘기본소득’에 그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녕 국가를 위한 정책이라는 생각 때문인가 아니면 본인의 대표 공약을 놓을 수 없는 집착 때문인가.
어제 저녁 이 후보를 만난 청년들은 “기본소득이 정말 청년들이 원하는 것인가”, “선심성이다”, “이제 정말 최선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 후보의 나쁜 포퓰리즘으로 고스란히 그 빚을 떠안게 될 미래세대들이 참다못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며 혼란을 주는 이 후보는 국민의 목소리, 그리고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국민이 이해 못하고 동의 못하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국민 앞에 겸허히 기본소득을 포기할 때이다.
2021. 12.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