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소위 ‘내로남불’로 국민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 드렸다”고 밝혔다. 과연 이재명 후보가 조국의 내로남불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국민약탈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를 타고 넘는 모습이 조국과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기 때문이다. 거짓말하고, 부인하고, 발뺌하고, 동문서답하고, 이재명 후보의 모습은 거울에 비친 조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국 사태에 국민이 공분한 이유가 무엇인가? 까도 까도 끝없는 양파 같은 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변명하고 거짓말하고 끝까지 부인하는 파렴치함 때문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 무엇인가? 헐값으로 국민의 땅을 강제 수용해서, 그 땅을 개발해 측근과민간업자들만 천문학적인 이익으로 배를 불린 사건이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설계한 사람이 자신이었다고 스스로 자랑한 장본인이 이재명 후보이다. 그러나 비리가 드러나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자 이재명 후보는 “나는 몰랐다”라고 발뺌했다. “설계는 했으나 비리는 모른다”는 해괴한 논리인데, 조국 사태 당시 조국이 했던 바로 그 전략이다.
그런 사람이 대선을 앞두고 ‘조국 사태’에 사과한다고 위장쇼를 벌이고 있다. 진정 조국사태를 사과하려면 조국을 비판했다가 공천배제된 금태섭 전 의원에게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재명 후보가 조국의 내로남불을 진정 사과한다면, 국민 앞에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이다.
이재명 후보가 택할 길은 하나뿐이다.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라. 측근에게 떠넘기고 나만 빠져나가면 된다는 내로남불이야말로 사과 위장쇼 뒤에 숨겨진 진실이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두렵다면, 얄팍한 가면을 벗고 대장동 게이트 특검부터 받는 것이 순서이고 최소한의 도리라는 점을 이재명 후보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1. 12. 2.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원 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