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한민국 외교관의 교육을 책임지는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8월 “한미군사훈련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10월 국회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문제시 하면 안된다”며 번번이 북한을 두둔하며 위태로운 안보관을 드러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이젠 동맹국 방문에서 문제를 터뜨렸다. 홍 원장은 미국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전망’이라는 세미나에 한국 측 패널로 참석하여 "북한 미사일 발사를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또다시 친북 망언을 했다.
더욱 가관은 이 세미나에 참석한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장 3인방 모두 북한의 비핵화 협상의 교착에 미국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미국의 종전선언 참여를 촉구했다는 것이다.
미국 측에서는 “종전선언은 위험한 부분이 있고 파국으로 가기 쉽다”, “한국이 종전선언을 너무 밀어붙이면 미국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며 한반도 안보를 우려하였다.
대한민국은 북한을 대변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미국이 걱정해주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것이 임기 말 문재인 정부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홍 원장은 대표적인 ‘친 이재명’ 학자로 꼽힌다. 2019년 이 후보의 선거법 재판 당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활동을 했다.
또한 경기연구원,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등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관계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 후보의 외교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통일·외교·안보국책연구기관장들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아닌 북한 정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국민의힘은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특히 매번 부적절하고 편향된 인식을 보이고 안보 해체 발언을 일삼는 국립외교원장은 또다시 친북 망언을 하려면 직을 내려놓고 하길 바란다.
이재명 후보 역시 본인의 측근 학자로 분류되는 홍 원장의 문제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2021. 12.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