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기도 안양 도로포장 공사현장에서 다짐용 롤러에 노동자 3명이 깔려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였고 수없이 재발 방지를 다짐했던 참사가 또 벌어진 것이다. 희생 노동자 세 분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고는 전형적이고 고질적인 안전불감증 인재였다. 다짐용 롤러 바퀴에 안전 고깔이 끼어 멈춰 섰고 이를 빼내는 과정에서 롤러가 갑자기 작동해 작업 중인 노동자 세 명을 덮쳤다. 엔진을 끄고 안전장치를 먼저 하는 기본적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사회적 참사를 막겠다고 수없이 공언해왔다. 그러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도 평택항에서 20대 하청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압사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광주에서 철거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모두 기본적 안전수칙을 무시해 벌어진 참사였고, 희생은 고스란히 노동자와 시민의 몫이었다. 한마디로, 세월호 이후에도 달라진 것이 없는 ‘사고 공화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정부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불과했고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현실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근원적 해법은 없이 매번 현장 책임자 처벌과 땜질식 조치에 그친 탓이다. 국가의 안전시스템이 부재한 것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는 참사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구조적 근본적 해법을 찾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린 바 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
2021. 12. 2.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원 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