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국토 보유세 신설에 대해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며 사실상 철회를 시사했다.
지난번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서도 슬그머니 발을 빼더니, 이번에도 여론의 반대에 꼬리를 내린 것이다.
‘이재명은 합니다’가 사실은 ‘이재명은 철회합니다’였나.
‘아니면 말고’ 식의 포퓰리즘 공약 발표를 국민들이 언제까지 인내해야 하는 건가. 일단 질러 놓고 논란이 일면 철회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 소득과 관련해서도 “기본 소득은 제1공약이 아니다”라며 자기부정을 하고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 총량제’나 ‘주 4일제’와 같은 설익은 공약을 들고 와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대선이 ‘대국민 포퓰리즘 수용도 테스트’인가.
대선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장이 아니다. 5년에 한 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 아닌가. 명확한 방향성과 자기 확신이 없이 나올 수가 있는 건가.
이재명 후보의 갈지(之)자 행보와 공약 번복의 원인은 오롯이 후보 본인에게 있다.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실험을 해보자는 불안정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21. 11. 30.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