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은 임승민 당시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소환하며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특검이 눈앞에 다가오니 이제야 조금이나마 움직이는 모양새다.
최소 1800억 원에 달하는 배임 범죄를 ‘백’도 없이 유동규가 홀로 기획했을 것이라 믿는 사람은 없다. 정진상 부실장 등 당시 성남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
대장동에서 민간 개발업자들이 얻은 막대한 초과이익에 책임을 져야 할 ‘설계자’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코인’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시도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 코인’을 발급하여 그 이익을 국민과 공유한다고 공언했다. 또 감언이설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것인가.
법적 지위도 불분명한 가상자산을 국가가 유통한다는 발상 자체가 ‘21세기 당백전’과 같다. 가상자산 발행의 파급효과는 생각도 않고, 만에 하나 국민들이 투자하여 손해를 본다면,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가.
부동산 코인 거래에서 나오는 수수료 이익은 또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이 후보가 말한 ‘기회의 나라’가 이런 의미였나.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성남시를 ‘기회의 도시’로 만든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대한민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참으로 두렵다.
많은 2030 청년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열중하는 것도 문재인 정권 때문에 일자리도 불안하고 내 집 마련도 어려워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나 몰라라 하고, 추세에 편승하여 무책임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가.
이 후보와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은 질질 끌면서 ‘투기 기회의 창출’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 후보는 큰절을 올리며 국민을 기만할 게 아니라, 대장동 특검부터 떳떳하게 받으라. 민주당도 지금이라도 특검 협상에 나서야 한다.
2021. 11.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