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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의 망국적 탄소감축 목표,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1-25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바탕으로 윤석열 후보를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NDC(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재설계 필요를 시사한 바 있다.


40%라는 목표 설정은 문재인 정부가 국제적 사고를 친 것이다당초 기준이었던 26.3%보다 무려 13.7%나 높였다국내에서 마음대로 세금 올리듯산업계와 논의도 없이 급격한 목표 상향을 밀어붙인 것이다.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4.17%씩 감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유럽연합(EU·1.98%), 미국(2.81%), 일본(3.56%)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최대 2배 이상의 규모다산업계는 감당할 여력이 안 되고재원 마련도 대규모 증세가 아니면 답이 없다.


당연히 재설계가 필요하다그런데 이 후보는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못 읽은 쪽은 이 후보다세계 각국은 탄소감축 의지를 밝히면서도실제로는 국내 산업에 미칠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52%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그러나 내부적으로 실행방안 마련에 진척이 없고상원은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에 표결하지 않았다.


중국 역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지만목표를 앞당기라는 외부 압박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년 후 제시할 계획에서도 주요 목표치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한다.


COP26에서 인도의 강력한 반발이 관철된 것도 중국의 지원과 미국의 수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중국미국인도는 세계 3대 탄소배출국으로 묶인다.


이 후보는 40%로 모자라 50%로 감축 목표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대한민국을 국제적 바보로 만들자는 얘기다세계의 산업 경쟁국들은 모두 현실적인 속도 조절에 나서는데왜 대한민국만 막대한 비용과 부담을 감내하며 질주해야 하는가.


이 후보는 개인의 무지와 달리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고 말했다본인이 본인에게 들려줘야 할 얘기다이 후보의 궤변은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인가?


탄소감축도 중요하지만산업계를 고사시킬 순 없다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읽고 산업계와 소통하면서 탄소감축의 현실적인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


2021. 11. 2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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