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들어 '반성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어제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티끌이라도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과오를 사과하는 행보는 평가할 만하나, 이는 오히려 본인에게 적용되는 말 아닌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수많은 의혹들이 조국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음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그중 하나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는 결국 깃털만 만지작거리다 끝났다. 과연 검찰이 '윗선'을 캐낼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검찰이 거대한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주지 못한다면 특검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특검이 바로 국민의 명령인 것이다.
문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이중 플레이다.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백 번'이라도 받겠다는데, 민주당은 '천 번'을 안된다며 특검 추진을 방해하고 있다. 도대체 어느 것이 진의인가.
후보와 당이 이렇게 따로 움직이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다. 이것이 행여 국민들 눈을 속이려는, 서로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시간 끌기 전략은 아닌가.
결국 선거일 전에 자신들의 허물이 만천하에 드러날까 봐 걱정되는 것 이외에는 찾을 수 있는 이유가 없지 않나. 특검의 수사 결과가 선거일 전에 나오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시간만 끌면 된다는 국민 무시이고, 손으로 해를 가릴 수 있다는 국민 기만이다.
그래봤자 돌아오는 것은 국민심판밖에 없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중플레이를 멈추고 조속한 특검 추진에 합의해야 한다.
2021. 11. 24.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