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의철 후보자의 도덕성, 경영인으로서의 자질과 정치적 편향성이 집중 질타를 받았다.
우선 김 후보자는 문 정부의 고위 공직자 결격 사유 가운데 부동산 문제, 위장 전입, 세금 탈루에 해당되는데, 위장 전입으로 서울의 한 아파트에 청약이 당첨되었고 매매가액을 과소 신고해 취등록세를 1400여만원이나 낮춰 낸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사장으로서의 비전 제시가 뚜렷하지 않고, 대부분 국민이 반대하는 수신료 인상에 관해서도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해, 거대 조직인 KBS를 이끌 경영인으로서 자질도 의심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의 ‘정치적 편향성’이다.
후보자는 보도본부장 재직 당시 태양광 사업 비리를 다룬 프로그램의 재방송 취소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외압 논란에 휘말린 전력이 있다.
또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개인 SNS에 게시했으면서도 ‘편향’은 아니라는 모순적 자기 부정의 태도를 보였다.
개인의 능력은 차치하고라도 정권 편향적 보도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는 후보자가 사장에 임명된다면,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KBS의 중립성은 담보되기 어려울 것이다.
스스로를 ‘대한민국 대표 공영 미디어’라 규정하는 KBS가 시청자와 국민들로부터 최소한의 인정이라도 받기 위해서는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든지 아니면 사장 지명이 반드시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2021. 11. 23.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