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는 현재 우리의 암울한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걱정이 크다.
조사에 의하면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인식하는 19세 이상 국민이 열 중 넷이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 19의 시기인 지난 2년간, 노력해서 계층이 이동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64.9%에서 60.6%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사회 및 경제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계층 간 사다리가 더욱 희미해졌다고 느낀 반면,
상층에 해당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경우는 노력으로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대비를 보였다.
산술적인 양극화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양극화도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와중에, 60세 이상 고령층의 72.5%가 아직도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한 점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우리 거시 경제의 지표도 걱정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개인의 ‘워라밸’ 뿐만 아니라 ‘경제의 발전과 복지’라는 큰 그림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필요성이 체감되는 현실이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국가가 떠받쳐준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호 미래의 방향 설정에 온 지혜를 모을 때다.
2021. 11. 1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